KPI뉴스 - 美 국무부 "北 선박 제재 추가 조치…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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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선박 제재 추가 조치…압박 강화"

남국성
기사승인 : 2018-12-19 09:28:22
"불법 해상활동 막기 위해 감시 늘리는 중"
北, 소형 선박 의존 등 적발 피하고자 노력

미국 국무부는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에 추가 조처를 하는 등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유류 환적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느냐'는 미국의 소리(VOA) 질문에 "북한 선박 3척이 제재회피에 이용돼 운항이 금지됐고, 제재회피에 이용되는 다른 선박들도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 지난 6월 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호가 북한 유조선 명류1호에 호스를 연결해 유류를 환적하고 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 캡처]

 

북한에 원유, 가스 등을 해상에서 옮기는 해상 환적 작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3275호와 2397호로 금지돼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0월 정제유 불법 환적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북한 유조선 금운산3호와 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Shang Yuan Bao)호, 뉴리젠트(New Regent)호 등 3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 지난 6월 북한 선박 금강산 3호와 파나마 선적 뉴리젠트호 사이에 호스가 연결돼 환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선박 모두 제재 대상이 됐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 캡처]

 

이 관계자는 북한의 불법 환적을 어떻게 단속하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해상 제재회피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의 제재회피를 돕는 선박 등의 활동은 유엔 제재 체제로 인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이 금지한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막기 위해 관찰·감시 활동을 늘리고 있다"며 "특히 선박 간 정제 석유 환적을 감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 5월 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호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 선적 백마호간 환적 행위가 포착됐다. 백마호는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 됐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 캡처]

 

미국 등의 감시에도 북한은 유류 환적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할 목적으로 바다 위에서 유류 환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적발을 피해 대형 선박이 아닌 소형 선박에 의존하고 있으며, 동중국해를 벗어나 전략적으로 복잡한 지역으로 환적 장소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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