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계명대 유학생에게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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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유학생에게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5-08-05 09:31:24
행소박물관 7개국 250명 학생 참여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하계방학 기간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대학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창립 126주년을 기념해 개최 중인 특별전 '동물과 인간'과 연계한 체험형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미국·일본·몽골·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폴란드 등 7개국 외국인 학생 250여 명이 7월부터 8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는 예비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Bridge to Keimyung'과 자매대학 교류 캠프의 참가자, 그리고 계명대 한국어학당 소속의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국적과 배경이 다양한 만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한국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민화를 그려보고 있다.[계명대 제공}

 

주요 체험 내용은 행소박물관의 상설전시실 투어와 '동물과 인간' 특별전 관람을 포함해, 한국 전통 예술의 상징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학생들이 직접 동물 문양을 머그컵에 전사 기법으로 그려보는 '내가 그린 동물, 머그에 담다'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민화를 활용한 '빛으로 그리는 행복, 무드등 만들기', 전통 공예를 체험하는 '나전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실습형 체험도 함께 제공되며 참여자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개인 맞춤형 체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몽골에서 온 사룰 첸군(Saruul Tsenguun)씨는 "작품 속 동물들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각기 의미와 소망을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내가 직접 그린 동물이 담긴 머그컵은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 행소박물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각국의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문화 교류의 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8년 대명캠퍼스에서 개관한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2004년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이후,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전', '조선 어진전' 등 굵직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현재 박물관은 보물 '진주성도'를 비롯해 명품 민화, 가야 유물 등 약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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