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순천대 "목포 편중안 수용 못해"…전남의대 설립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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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목포 편중안 수용 못해"…전남의대 설립 다시 안갯속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6-07-14 09:20:12

국립순천대학교가 전남의대와 관련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대전환위원회가 제시한 안을 불수용하면서 설립을 놓고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 김영록(가운데) 전 전남지사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광주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오른쪽)과 간담회를 한 뒤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지난 13일 통합특별시와 목포대, 순천대에 따르면 민 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설계한 의대·대학병원 설립 방안에 목포대는 수용, 순천대는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순천대는 입장문에서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물론 대학병원까지 목포에 두고, 순천에는 대학병원만을 우선 배치하는 편향된 현재의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 측 대전환위원회는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먼저 설립하고,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본부를 두고 병원은 단계적 추진하는 내용을 양 대학에 제안했다.

 

순천대의 이번 결정으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안한 '1대학 2병원'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민 시장은 앞서 지난 9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의대 중재안이 13일까지 결론이 안 나면 저희가 손 뗄 생각이다"라며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생산적이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또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순천대가 절충안을 거부할 경우 특정 대학과 국립의대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환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없는 지역(전남)에 정원 100명 규모 국립의대를 신설해 2030년 개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오는 20일까지 두 대학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으면 내년도 통합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은 상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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