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팰리세이드 vs 수입차…대형 SUV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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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vs 수입차…대형 SUV 각축전

정현환
기사승인 : 2025-03-18 16:32:37
현대차, 2분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폭스바겐, 다음달 '아틀라스' 출시 확정
스텔란티스, 하반기 '그랜드 체로키' 공개
렉서스, 프리미엄 '디 올 뉴 LX 700h'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내수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려 한다. 하지만 수입차 업체들도 유사한 급의 신차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출시 3주 만에 사전 계약 4만5000대가량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11월 첫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까지 90만8000대가량이다. 올해 100만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였고 4위까지가 모두 SUV였다. 그런만큼 현대차로서는 공을 들이고 있는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올해 판매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누리집]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실내 V2L(전력 외부 공급)과 팰리세이드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무시동 상태에서 공조 기능 등) 기능을 추가로 구성했다.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9인승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이다.

  

▲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렉서스코리아도 추격을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대형 가솔린 SUV '아틀라스'의 다음달 한국 출시를 확정했다. 축간거리가 2979mm로 팰리세이드 2970mm보다 9mm가 더 길다.

북미 시장에서 아틀라스의 가격은 3만8200달러(약 5500만 원)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6000만 원대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렉서스코리아가 지난 17일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를 공식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도 올해 하반기 지프 브랜드의 고급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 한국 출시를 결정했다. 

 

2021년 세계 시장에 데뷔한 5세대 그랜드 부분 변경 모델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3열(그랜드 체로키 L) △2열 모델(그랜드 체로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그랜드 체로키 4xe)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2023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Limited) 트림 7690만 원을 기준으로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7000만원 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 스텔란티스 2023년형 그랜드 체로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7일 프리미엄 대형 SUV를 '디 올 뉴 LX 700h'를 공개했다. 신뢰성과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와 스타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 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 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와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안전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세단, 소·중형 SUV보다 대형 SUV의 크기가 주는 안정감 때문에 최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에 일차적으로 검증받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내놓으려는 전략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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