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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캅' 인연 심형래 "정영주, 이혼 상처 날려버려"

김혜란
기사승인 : 2018-12-21 10:27:12

심형래가 자신의 영화 '할매캅' 촬영 현장서 즉석으로 캐스팅한 정영주를 응원했다.

 

▲ 지난 20일 방송에서 정영주는 연애에 한없이 소심하고 무감정하게 보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한 배우 정영주. 그는 6년 전 이혼 뒤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선 한없이 소심하고 무감정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영주는 "나와 같은 조건의 중년의 여자들, 자꾸 자기 폄하한다"며 "순수하게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고 싶다는 것, 그게 뭐 내가 부족할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사랑받고 사랑 줘서 예뻐지고 싶다"며 소개팅을 앞둔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심형래 감독은 "나는 이혼한지 7년이 됐다. 난 단 한 번도 이혼한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혹시나 정영주가 이혼과 연애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한 방에 날렸으면 좋겠다. 혹시나 정영주 주위에 이혼과 연애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의 생각이 오히려 부끄러운 생각이다"고 말했다. 

 

앞서 정영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할매캅' 촬영 현장에 친한 언니의 스타일리스트로 갔다가 심형래 감독이 자신을 직접 캐스팅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심형래 감독 덕에 인생 첫 영화도 찍었다. 당시 내가 갖고 있던 외모 콤플렉스를 한방에 날려주셔서 세상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심감독은 "정영주가 외모 콤플렉스를 한 방에 날렸다면, 이제 이혼 콤플렉스, 연애 콤플렉스도 한 방에 날렸으면 좋겠다"며 정영주에 대한 애정어린 응원을 남기기도 했다. 

 

끝으로 심감독은 "이번 ('연애의 맛') 방송을 통해서 전국의 이혼 남녀분들이 이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해지고 전국의 이혼 남녀분들이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소개팅, 연애를 하고 서로가 원한다면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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