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 캐나다에 화웨이 멍완저우 신병인도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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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에 화웨이 멍완저우 신병인도 공식 요청"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1-30 08:45:42
中 "미·캐나다에 항의…체포영장 철회·석방 촉구"
美中양국 긴장 관계 한층 긴박, 협상에 영향 우려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 책임자(CFO)의 신병 인도를 캐나다에 공식 요청했다.

 

캐나다 공영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 책임자(CFO)를 신병 인도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법무부는 지난 28일 화웨이의 자회사 2곳과 멍완저우 부회장을 회사의 거래내용에 대해 은행을 속인 혐의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가 보석으로 풀려난 다음 날인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뱅쿠버에서 개인경호원과 함께 보호관찰관 사무실에 찾아가고 있다. [뉴시스]

 
공영방송은 캐나다 법무부가 전날 미국 정부의 멍완저우 부회장 신병을 넘겨달라는 정식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캐다다 당국에 붙잡힌 멍완저우 부회장은 현재 밴쿠버에서 보석 상태에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간 신병인도 요청 기한은 이달 30일이기에 미국 측이 이에 맞춰 정식 청구한 셈이다.

 

멍 부회장의 신병인도 소송은 2월 6일 시작하는데 캐나다 법원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8일 화웨이의 자회사 2곳과 멍완저우 부회장을 회사의 거래내용에 대해 은행을 속인 혐의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화웨이는 또 T모바일사의 사업 비밀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연방 검찰이 밝혔다.

미국 법무부가 30~3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한데 이어 신병인도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양국 간 긴장 관계가 한층 긴박해지면서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화웨이의 기소와 멍완저우 부회장의 신병인도에 대해 중국은 29일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멍 부회장의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이 캐나다 측에 멍완저우 인도 청구를 진행한데 대해 중국은 즉각 엄중히 항의를 제기했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인도 청구를 진행한데 대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겅 대변인은 "캐나다 당국이 중국 측의 엄정한 입장에 진지하게 대처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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