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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 한국경제 설상가상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8-22 08:44:39
美 11월 제재 가능성…공급 100만~150만 배럴 감소 전망
▲ 전문가들은 "미국이 11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100만~150만 배럴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가마저 계속 오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 위축 우려로 나흘째 연속 상승해 유가 100달러로 치닫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38%(0.92 달러) 상승한 배럴당 67.3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8%(0.42 달러) 오른 배럴당 72.63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월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하니 대통령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왜 미국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가? 바로 우리의 힘 때문이고, 전쟁 후 결과를 알기 때문"이라며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들이 우리 영토와 자원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어떤) 군사강국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TV는 2인승 신형 전투기 '코우사르'를 소개하며 로하니 대통령이 조종석에 앉아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국영TV는 "신형 전투기는 4만5천 피트(약 1만3500m) 고도에서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발전된 항공 전자 장비, 다목적 레이더 등을 탑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11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한국, 유럽, 인도, 일본 등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여야 하므로 일평균 100만~150만 배럴의 공급이 줄어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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