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억류 캐나다 사업가 "김정은은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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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류 캐나다 사업가 "김정은은 내 친구"

김문수
기사승인 : 2018-12-14 08:16:04

중국이 구금한 캐나다 출신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김정은과 술을 마시는 가까운 친구로 알려졌다.

 

▲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캐나다 출신의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중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스페이버가 지난 2016년 3월 11일 평양에서 북한 팀과 외국 팀 간의 하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이 국가 안보 위해 혐의로 구금한 캐나다 출신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함께 술을 마실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버는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 중국에 기반을 둔 백두문화교류협회(PCE)라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해 왔다.

 

이 단체는 학술, 관광, 사업 목적의 북한을 중개하는 일을 해왔다. 특히 사업차 북한을 찾는 사람들을 정부에 소개시켜주는 역할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전 미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을 자신의 '친구'라고 불렀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요트에 타고 있는 김 위원장과 함께 칵테일을 마시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스페이버는 2001년 북한을 처음 방문한 뒤 20년간 남북을 오가며 일해왔다. 북한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강하게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여자 하키 대회에서는 북한 국기를 흔들다 한국 안보 관계자들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약 6년 전 조선족이 많이 사는 동북부 도시 옌지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비즈니스 대표단, 학계, 스포츠팀의 방북을 주선하고 그 비용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에는 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인 단둥으로 이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외교관 출신인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도 국가 안보 위해 혐의로 체포했다.

WSJ는 외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의 이번 체포는 북한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이라기보다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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