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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효녀 문지현 "남의 아빠도 아니고 내 아빠"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6-24 08:41:49
20대 중반에 연극배우 생활 접고 아버지 간병

'인간극장'에서 문지현(29) 씨가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문성운 씨와 그의 딸 문지현 씨 가족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4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효녀 어부 지현 씨' 1부로 꾸며져 전북 부안에 사는 문성운(55) 씨와 그의 딸 문지현 씨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문성운 씨와 이화용(55) 씨는 연애 결혼해 1남2녀를 키웠다. 장녀 문지현 씨는 4년 전 연극배우로 막 자리잡을 무렵 문성운 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몸 오른편이 마비됐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아버지 곁에서 간병을 시작했다.


문지현 씨의 간병과 문성운 씨의 노력 덕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몸이 회복했다. 제작진은 식사를 하고 있는 문성운 씨에게 "젓가락질도 새로 다 배웠냐"고 물었고 문성운 씨는 그렇다며 "처음에는 힘들었다. 근데 안 하면 안 되니까 자연적으로 되더라"고 답했다.


문지현 씨는 "아빠는 (노력을) 엄청 많이 했다. 재활도 진짜 열심히 했다. 아빠같이 아픈 분들이 안 좋게는 팔이 완전히 안으로 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아빠는 잘 돌아다니고 운전도 하지 않냐. 그렇게 못하는 분들도 많다. 팔이 완전히 굽어버리고. 같이 병원에 있으면서 진짜 아빠가 노력하는 걸 많이 봤다"고 재활 당시를 회자했다.


문성운 씨가 병원 입원했을 때부터 재활할 때까지 계속 같이 있었다는 문지현 씨는 어머니는 이화용 씨에 관해 묻자 "엄마는 식당 하고 남동생이 그때 당시 군인이었고 여동생은 저랑 띠동갑이니까 많이 어렸다. 제가 서울에서 하던 걸 정리하고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문성운 씨는 "(병원) 생활만 한 1년 했다"고 덧붙였고 제작진이 "그 1년 동안 따님이 곁에 있었던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20대 때 그게 굉장히 힘든 일일 텐데"라고 말을 건네자 문지현 씨는 "힘들었다. 안 해봤고 주위에서 누가 아파본 적도 없고 병원에 있어본 적도 없고 저도 병원에 그렇게 입원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병간호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근데 어떡하냐. 간병인 쓰기도 싫었고 내 아빠인데 내가 해야지. 남의 아빠도 아니고 내 아빠 아니냐"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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