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동킥보드 타고 대중교통 환승하면 할인…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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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타고 대중교통 환승하면 할인…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시동'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3-05 08:27:28
'PM' 이용자 30분 이내 대중교통 갈아타면 500원 할인
5월부터 도시철도와 환승 등 단계별로 적용 범위 확대
"근거리 이동 수단 활성화에 획기적인 반향 일으킬 것"

부산시는 개인형 이동 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 사업 위치도(개인형 이동 장치 거치대 설치구역) 및 사업추진 모형 [부산시 제공]

 

PM( Personal Mobility)은 도로교통법과 그 시행규칙에 근거한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의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을 뜻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공유 PM을 안전하고 편리한 퍼스트 라스트 마일(first-last mile) 접근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PM 업체,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 이용 안전 개선 및 안전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 지원과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교통카드사는 시스템 개발과 시범사업 비용(1억5000만 원)을 부담한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PM-대중교통 환승 할인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 할인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동안 공유 PM 이용자는 업체별 앱을 설치한 후, 매번 QR코드 스캔 등의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시스템은 한 번의 교통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 대상이고 △교통카드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차별된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30분 이내 환승이 이뤄지는 것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시에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되고 이 경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이번 달 1일부터 부산대학교,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고 있다. 부산시는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유 PM의 장점인 경제성·신속성·친환경성을 최대한 반영한 조치"라며 근거리 이동 수단 활성화에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범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 부산시 전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환승할인 시범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시의 비전인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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