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위기가구 4천여곳에 도로명 상세주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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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기가구 4천여곳에 도로명 상세주소 부여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04 08:02:21
고시원·다가구주택 등 주거 취약계층 대상 동·층·호 상세주소 부여
복지 서비스 적기 전달, 응급 상황 시 신속 구조 가능

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응급 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고시원과 다가구주택 등 주거 취약계층 4005가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상세주소 부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번 사업은 2023년 9월 전라북도 전주에서 40대 여성이 상세 주소가 없어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24년부터 추진됐다.

 

상세주소란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되는 동·층·호 정보를 말한다.

 

아파트와 달리 다가구주택, 원룸, 고시원 등은 상세 주소를 별도로 신고하거나 지자체가 부여해야만 동·층·호 정보를 공법상 주소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간 다가구주택이나 고시원은 건물 전체에 하나의 주소만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개별 가구의 위치(동·층·호)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복지 혜택 안내문 등 중요 우편물의 오배송 △화재·응급 상황 시 구조대원의 정확한 위치 파악 지연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경기도는 복지 부서와 협업해 실거주지 확인이 어려운 위기가구와 화재 취약 시설인 고시원 등 총 4005가구를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도는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의 신청을 기다리지 않고 시장·군수·구청장이 현장 조사 후 직권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상세 주소 부여에 속도를 낸다.

 

상세 주소가 확정되면 공공기관의 복지 서비스가 당사자에게 정확히 전달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시 구조대원의 신속한 진입이 가능해져 도민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쪽방촌 등 주거 취약계층 6265가구에 상세주소를 부여한 바 있다.

 

김용재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상세 주소 부여는 단순한 주소 정비를 넘어 주거 취약계층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도민 누구나 정확한 주소 정보로 복지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상세주소 부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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