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농업기술원, 탄소중립 본격 시동…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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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탄소중립 본격 시동…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8-13 08:00:59
한경대와 기후환경 공동연구 협력…'농업기후변화팀' 개편
온실가스 저감·통합관리 플랫폼 등 핵심기술 연구 가속화

경기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 바이오차 작물별 최적 활용기술 개발 현장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핵심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우분 바이오차 활용기술 △농업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 △유기자원 활용 온실가스 저감 벼 재배기술 개발 등이다.

 

우분 바이오차(Biochar)는 소의 분뇨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고정 소재로, 작물 재배에 활용 시 토양에 장기간 탄소를 저장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줄일 수 있다.

 

2023년 기준 경기도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773만 톤으로 전국 2위 규모다. 우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하면 부피가 5분의 1로 감소하고, 1톤당 온실가스 2톤의 저감 효과가 있어 가축분뇨 처리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배추·옥수수 등 작물별 최적 사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가축분퇴비 혼합 활용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풋거름작물과 바이오차를 결합한 저탄소 토양관리기술 개발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은 벼 재배지 물관리, 농경지 비료 시비 등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온실가스를 배출원별로 산정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 성과를 검증·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저감 기술 적용 전후 배출량 변화를 수치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데이터 기반 농업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개발과 함께 연구협력 네트워크도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15일 도내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와 '농업분야 탄소중립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경지 양분 관리 기술 개발 △온실가스 저감 연구 △연구 인력 양성 및 학술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탄소중립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농경지 탄소중립 공모과제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현장 연계 연구를 전담·강화하기 위해 기존 '농산물안전성팀'을 '농업기후변화팀'으로 개편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저탄소 농업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업의 환경친화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탄소저감 기술을 발굴·보급해 도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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