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지선 남양주부시장 국토부 2차관 발탁 배경은?...기존 관료체계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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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남양주부시장 국토부 2차관 발탁 배경은?...기존 관료체계에 경종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5-12-29 09:16:46
기존 체계 경종과 정책적 호흡 최우선 고려 대통령 인사스타일 단적인 예
조용하지만 지도자 방향 정확히 인식하고 실력과 인품으로 성과내 신뢰

28일 단행된 인사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발탁된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이 화제다.

 

▲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브리핑하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경기도 제공]

 

기초지방자치단체 부시장(이사관)에서 중앙부처 차관 발탁이 극히 이례적인 데다, 지방고시 출신 이사관이 차관으로 승진한 예가 거의 없는 '파격'이기 때문이다.

 

​홍 차관의 발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홍 차관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주택정책의 핵심인 '경기도 기본주택'의 밑그림을 그리고 방안을 마련해 실현시킨 인물이다.

 

도시주택실장(이사관) 임명도 철도국장(부이사관)으로 재임하던 중 이 지사가 발탁해 맡게 된 자리다. 홍 차관 자신도 발령을 불과 며칠 남기고 알게 될 정도로 전격 발탁이었다. 도시주택실장 발탁은 민원 등 경기도 내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인 철도정책을 당시 도지사의 정책방향에 맞춰 말끔하게 처리하며 얻은 신뢰에서 비롯됐다.

 

도시주택실장에 취임한 홍 차관은 당시 '뜬구름 잡기'로 평가되던 이 지사의 '기본주택' 밑그림은 물론, 구체적 방안까지 마련해 실현하며 이 지사로부터 한층 더 높은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석·학사를 거쳐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과정에서 습득된 학문적 이론이 정책 구상의 탄탄한 바탕이 됐고, 일하는 과정에서 아랫사람을 존중하며 잡음 없이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온화한 성품이 실천력을 배가시켰다.

 

조용하지만 책임자의 정책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잡음 없이 확실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표적 외유내강의 실천가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시대를 연뒤 줄곧 발탁될 인사 1순위로 꼽혀 왔다.

 

형식적 서열보다는 기존 체계에 경종을 울리고, 실질적인 업무 능력과 자신과의 정책적 호흡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이라는 의미다.

 

​기초단체 부시장을 중앙부처 차관으로 파격 발탁해 기존 관료 사회를 질책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를 통해 공직 사회의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리겠다는 '공직사회 혁신과 정책 집행력 강화' 의지의 동시 표출로 해석된다. .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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