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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엔솔에 美 배터리 합작 공장 지분 매각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4-12-03 06:49:28
미시간주 랜싱 전기차 공장
GM, 1조4천억 투자 전액 회수 예상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GM도 대규모 투자에서 일부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GM은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분을 합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렌더링 이미지. [LG에너지솔루션 제공]

 

GM은 내년 3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M은 투자액 10억 달러(1조4000억 원)를 전액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랜싱 공장은 총 26억 달러(3조6500억 원)가 투입되는 생산기지로, 2022년 착공해 올해 건설을 마무리한 뒤 내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양측이 협력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GM은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위치한 합작 공작을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GM은 미국에서 7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존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50%에 근접했던 미국 신규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올해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M은 삼성SDI와도 별도로 합작 법인을 설립해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데, 해당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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