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靑 "한미 정상, 김정은 만나면 중요한 계기…확정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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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정상, 김정은 만나면 중요한 계기…확정은 안돼"

김당
기사승인 : 2019-06-30 00:52:00
"한미 정상, 김정은 만남이 좋은 일이라는 데 인식 같이해"
트럼프 방한 첫날…文대통령·트럼프, 60분간 환영만찬
30일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1+10 확대회담'

청와대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의 만남 가능성과 관련해 최종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내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다만 만나게 된다면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 공식 환영만찬과 관련해 "오늘 만찬에서 두 정상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좋은 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긍정적 평가에 대해 얘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후 이날 오후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오후 8시 5분께 청와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를 거쳐서 청와대로 오는 과정에서 당초 예정됐던 시각보다 25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이에 따라 오후 7시 45분부터 시작될 예정된 만찬이 30여분 가량 늦춰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녹지원을 산책한 뒤, 만찬 장소인 상춘재 앞 마당에서 간단한 환담을 했다. K-POP 스타 ‘엑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의 박세리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친교만찬은 오후 8시 20분께부터 시작돼 1시간만인 9시 20분께 종료됐다. 만찬 메뉴는 궁중 수라상 콘셉트의 한식을 중심으로 하되 양식이 적절히 더해진 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30분께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로 이동했다.

한편 청와대가 이날 밝힌 세부 회담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에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한다. 이어 한미 정상은 ‘1+4’ 형태의 소인수 회담을 11시 50분까지 청와대 접견실에서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문 대통령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참여한다.

이후 오전 11시 55분부터 낮 12시 55분까지는 청와대 집현실에서 확대회담 및 업무 오찬이 열린다. 확대회담은 소인수회담 배석자에 6명이 더 추가돼 '1+10' 형태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소인수회담 배석자에 더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참석한다.


▲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보좌관(맨왼쪽)이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 만찬장에 입장하며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미국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선임보좌관, 쇼 국가경제위원회 부보좌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참석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15분간은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양측 수행원 각 10명 및 기자단 각 20명이 참석하며, 백악관과 청와대 대변인이 공동으로 사회를 본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문 대통령이 먼저 5분간 모두발언을 하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5분간 모두발언을 한 뒤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회견 모두발언은 동시통역, 질의응답은 순차통역 형식으로 진행된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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