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전자 조주완 "가전서 쌓은 노하우, 미래 모빌리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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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가전서 쌓은 노하우, 미래 모빌리티로 확대"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9-04 15:36:24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할 청사진 공개
'IAA 모빌리티 2023'서 모터쇼 첫 프레스 콘퍼런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목표, 모빌리티에 적용
LG마그나, 유럽에 첫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건립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가전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모빌리티로 확대,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미디어 및 파트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공개했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제안했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에 적용

조 사장은 지난 7월 회사의 미래는 고객경험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가전과 하드웨어 중심 사업구조를 자동차와 공조, 빌트인, 스마트홈,구독·렌탈에 이르는 순환형 사업구조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전장(전기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사업으로 적용한 개념이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모빌리티는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차별화하는 공간이라는 분석이다.

▲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회사의 전장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70년의 가전 사업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삶의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VS(전장)사업본부의 급격한 성장도 고객 기반 서비스가 있어 가능했다는 설명. 2013년 출범한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에 근거, LG전자는 회사의 텔레매틱스 사업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 1위(23.3%)를 차지한 것으로 본다.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영역에서도 점유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전장사업 급성장…"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가치 있게"

LG전자는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보고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했다. LG전자가 준비한 테마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다.

LG전자는 앞으로 변형(Transformable),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세가지 테마로 시장에 대응해 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주행시간에 딱 맞는 영상과 목적지 정보 등으로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기술과 차량 인테리어, 웹(web)OS 플랫폼 등 가용자원은 총동원한다. 

이외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경험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 LG마그나 헝가리 공장 컨셉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 전장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LG마그나, 유럽에 첫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설립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이날 파워트레인의 성능 고도화 전략으로 유럽에 첫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신규 공장은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연면적 2만6000 제곱미터(㎡)규모로 만들어진다. 완공되면 약 200명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생산품은 구동모터다. 고객 수요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조주완 사장은 "LG전자는 항상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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