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대통령 "태풍 대비 만전…과거 미비점 반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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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태풍 대비 만전…과거 미비점 반복 안 돼"

김경애
기사승인 : 2023-08-08 19:23:33
카눈 대비 긴급 점검회의
선제적 통제·신속 대피 강조
잼버리 대회 관련 "안전관리 만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태풍 소식에 국민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지하 위기관리센터에서 카눈 대비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진행 상황과 전망, 범정부적 대처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

점검회의에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와 19개 부처 장관·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전국 해안·주요도로의 CCTV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확인하고 위성으로 파악한 태풍 이동 경로와 한반도 폭염 상황 등을 점검했다.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위험 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또 태풍에 대비해 비상 대책을 가동 중인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한국을 방문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관계 기관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도 보고 받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11일 오후에는 태풍이 경기·강원 북부로 빠져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3년간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보강했다"고 보고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댐과 저수지를 사전에 방류해 물그릇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 전화·문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하고 있지만 비(非)관리지역에서 오히려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어 도내 모든 곳을 살핀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선박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에 "원거리 조업선을 입항 조치 중"이라고 보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잼버리 세계잼버리대회 지원과 관련한 대통령 질문에 "시민 휴가철에 맞춰 한강, 광화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 중이며 11개의 신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며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충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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