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권주자 적합도…범보수 한동훈·유승민 20% vs 범진보 이재명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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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적합도…범보수 한동훈·유승민 20% vs 범진보 이재명 37%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8-01 15:40:41
리서치뷰…韓 제자리, 劉 5%p 올라 선두 다툼 치열
보수층선 韓 36% vs 劉 9%…'수해골프' 홍준표 급락
이재명 36%에서 1%p 상승…이낙연 15% 김동연 7%
진보층선 이재명 58% vs 이낙연 11%…金 선전 주목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경쟁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진영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고공비행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

리서치뷰가 1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장관과 유 전 의원은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20%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한 장관은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유 전 의원은 15%에서 무려 5%포인트(p) 뛰었다.

두 사람 격차는 두달 전 1%p였다가 지난달 5%p로 벌어졌는데, 이번에 없어진 것이다.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7%였다. 두 사람 모두 전달 대비 1%p씩 올랐다. 

급등한 유 전 의원과 달리 홍준표 대구시장은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전달 대비 3%p 떨어져 7%에 그쳤다. 지난달 15일 '수해 골프'로 논란을 일으키고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게 급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전 대표는 6%, 안철수 의원은 4%로 집계됐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보수층 응답자에선 한 장관이 36%의 적합도를 얻어 경쟁자를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따돌렸다. 이어 △오 시장 13% △원 장관 11% △유 전 의원, 홍 시장 9% △이 전 대표 6% △안 의원 4%였다.

한 장관이 보수층에서 35% 이상을 차지한 건 작년 7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전달 대비 2%p 올랐다. 오 시장도 2%p, 원 장관은 1%p 상승했다. 

유 전 의원은 오름폭이 3%p로 가장 컸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반윤 노선'을 고수하는데도 전체 응답층 뿐 아니라 보수 응답층에서도 지지율이 오른 점은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달 20일 윤 대통령을 겨냥해 '가짜 보수'라고 쏘아붙였다. 또 내년 총선 때 신당 창당과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층 내 반윤·비윤 응답자가 유 전 의원에게 호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내림폭이 4%로 가장 컸다. 홍 시장은 전체·보수 응답층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수해 골프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37%를 얻었다. 전달 대비 1%p 올랐다. 2위는 이낙연 전 대표로 1%p 내린 15%였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 △민주당 박용진·이탄희, 정의당 심상정 의원 4%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1%였다.

진보층 응답자에선 이 대표가 과반인 58%로 경쟁자를 압도했다.

이어 △이 전 대표 11% △김 지사, 이 의원 6% △심 의원 5% △박 의원 3% △전 전 위원장 1%였다. 

이 대표는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 3월 67%로 올라간 뒤 석 달 연속 떨어졌는데, 이번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 전 대표는 3%p 떨어졌다. 지난 6월 24일 귀국한 이 전 대표는 국내 행보로 지지율 상승이 기대됐으나, 반대 흐름을 보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김 지사는 전체·진보 진보층에서 모두 2%p 오르며 가장 선전해 주목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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