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출 관련 수수료도 인터넷은행 유리…카카오·토스뱅크 '제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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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관련 수수료도 인터넷은행 유리…카카오·토스뱅크 '제로(0)'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3-04-07 16:45:02
인터넷은행과 기업은행, 일반증명서 무료 발급
카카오·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도 받지 않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대출 이자 외에도 여러 비용이 들어간다. 부채증명서와 금융거래조회서 등을 발급받을 때 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이런 비용도 아낄 수 있다면, 아끼는 게 좋을 것이다. 대출금리뿐 아니라 대출 관련 각종 수수료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형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세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관련 일반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주요 6개 은행 중에선 IBK기업은행만 일반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해준다. 

일반증명서란 부채증명서, 금융거래조회서 등 차주의 부채 총액과 은행 거래 내역 등을 나타낸 서류다. 차주의 대출 상환 능력을 가늠하기 위한 서류로, 대출 신청 시 해당 은행에서 필수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주요 6개 은행 중 기업은행 외에는 NH농협은행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편이다. 농협은행은 온라인으로 일반증명서를 뗄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경우엔 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의 일반증명서 수수료는 2000원이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발급 시 2000원, 영업점 발급 시 3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우리은행도 신한은행과 같다. 하나은행의 온라인 발급 수수료는 2000원, 영업점 발급 수수료는 5000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은행들은 급여 이체 등 거래 실적에 따라 일반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며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 서울 시내 시중은행 대출 창구. [뉴시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무료다. 사실상 가계대출 관련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 셈이다. 같은 인터넷은행이나 케이뱅크는 0.7~1.4%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며 "아파트담보대출에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6~1.4%, 신한은행은 0.7~1.4%, 하나은행은 0.5~1.4%, 우리은행은 0.6~1.4%, 농협은행은 0.6~1.4%, 기업은행은 0.5~1.2%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등 만기가 긴 대출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매년 대출금의 10%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계획을 세워 갚아나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점포가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낮은 금리와 저렴한 수수료로 극복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해 "점포 임대료 등을 지출하지 않는 만큼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도 같은 입장을 표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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