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스퀘어, 출범 후 첫 주주환원…배당수입 30%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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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출범 후 첫 주주환원…배당수입 30% 자사주 소각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3-30 15:06:47
박정호 "글로벌 스탠더드 주주환원정책 즉시 실행"
'25년까지 반도체·ICT 투자 지속…3조원 재원 마련
SK스퀘어가 배당수입의 30%를 자사주로 매입, 연내 소각하기로 했다. 회사 출범 후 첫 주주환원정책이다.

SK스퀘어는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11월 출범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현금 배당 방식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에 '포트폴리오 회사 투자성과 일부'를 추가한다. 회사측은 재원 확보를 위해 회사의 자본준비금 중 1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회사 출범 후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진 올해부터 글로벌 스탠더드 주주환원정책을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0일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는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경상배당수입(2022년 약 3600억원)의 30% 이상 규모로 자사주를 지속 매입하고 연내 매입 분 전량을 일시에 소각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추기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총 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올리는 자사주 소각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인 자사주 소각이 활발해질수록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스퀘어는 SK쉴더스처럼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성과로 현금 유입이 발생하면 그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며 연내 특별 주주환원을 추가로 실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반도체·ICT플랫폼 투자 가속화

SK스퀘어는 이날 2025년까지 포트폴리오 투자성과(Harvest), 배당금수익, 레버리지(leverage) 등을 통해 3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ICT플랫폼 투자를 가속화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규투자 영역을 △반도체 밸류체인(부품, 장비 등) △미래 ICT플랫폼(AI, 웹3 등)으로 정의하고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거점 설립을 준비 중이다.

밸류업 비전으로는 △SK쉴더스,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 도약 △티맵모빌리티, 올인원(All-in-one) 모빌리티 플랫폼 진화 △11번가 커머스 신사업 경쟁력 강화 △원스토어,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경쟁력이 높은 혁신적인 회사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겠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주총회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제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소도 의결했다.

이에따라 박성하 사장을 SK스퀘어 사내이사로, 이성형 SK㈜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SK스퀘어의 2022년 연간 연결재무제표는 매출 4조5107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 순이익 2561억원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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