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함안군, 24일 '칠원고을줄다리기' 개막…주민 3000명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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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24일 '칠원고을줄다리기' 개막…주민 3000명 대항전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3-15 11:31:42
전야제 이어 25일 정오께 130m 40톤 줄다리기 시작 경남 함안군 삼칠(칠원읍·칠서면·칠북면)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문화 행사인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가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게 돼, 군민들의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 '칠원고을줄다리기' 예년 행사 모습 [함안군 제공]

15일 함안군에 따르면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는 1960년대까지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해 음력 이월 초하루에 칠원읍 용산천에서 개최됐다. 

이후 근대화·도시화로 중단됐다가, 지난 2005년부터 행사가 재현돼 올해 13회째를 맞게 된다.

줄다리기 행사에는 3000여 명의 주민이 윗줄인 청룡줄과 아랫줄인 백호줄로 나눠 줄을 당긴다. 이때 사용되는 줄의 길이는 자그마치 130m, 무게는 40톤에 달한다.

행사에 앞서 집집이 모은 500동의 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를 수십 가닥 꼰 작은 줄을 만든 다음 다시 여러 가닥을 꼬아 지름이 1m가 훨씬 넘는 큰 줄을 만든다. 큰 줄의 양옆에는 사람이 당길 수 있도록 손잡이 줄을 무수히 매단다.

청룡·백호 대항의 줄다리기는 3전 2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줄을 당길 때에는 '도래'라고 부르는 줄머리의 고리에 큰 통나무를 넣어 양 줄을 연결하고, 각 줄에 총대장 1명과 부대장 2명이 도포를 입고 줄 위에 서서 구령을 넣으며 독려한다. 

전야제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칠원읍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고고드럼, 문화사랑봉사단, 평양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김소유 등 초청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밤 9시께 성공기원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 칠원고을줄다리기 예년 행사 모습 [함안군 제공]

이튿날인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는 줄다리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함안농요의 백중놀이 한마당 시연 등 식전행사와 함께 청룡, 백호의 의장행렬 입장에 이어 개회식이 열린다. 

본격적인 줄다리기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윗줄(청룡대장 박원근) 아랫줄(백호대장 왕차근)로 나눠3000여 명이 참여해 3전2승제 대항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식후행사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초청가수로 나태주·오유진의 공연과 경품추첨으로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조근제 군수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삼칠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민속문화를 계승하는 함안의 대표 민속 축제로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많은 방문을 기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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