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 부산엑스포 유치에 계열사·보유 인프라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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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엑스포 유치에 계열사·보유 인프라 총동원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3-08 17:49:34
부산시·엑스포 유치위와 협력 MOU 체결
신동빈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
BIE 실사 때는 그룹 인프라 모두 가동
롯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그룹 역량을 총동원한다.

롯데는 8일 부산광역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총력을 다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의 현지 실사에도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모두 활용할 방침이다.

▲ 롯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부산시와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경제부시장. [롯데지주 제공]

롯데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 '엘시티(LCT)'타워에 위치한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미포항과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돼 있다) 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할 예정이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 여명도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이달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인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지 실사단이 광화문을 찾는 4월 3일에 맞춰 각 캐릭터들의 시민 포토타임과 롯데월드의 '여성 밴드' 공연도 준비 중이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전 국민적 유치 열기가 경쟁국 대비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면서 "이번 실사 방문을 계기로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 방문기간 동안 '시그니엘 부산' 숙박 등 보유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가동 하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제공]

롯데는 전사 차원에서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도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동 중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각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부산의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계열사 경영진들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정부∙외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케미칼 경영진은 방한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롯데호텔 경영진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롯데제과 경영진은 앨런 존 케레마텐 가나 산업부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롯데칠성음료 경영진은 지난해 말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들을 만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는 지난해 9월 독일과 미국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의와 강점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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