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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최태원 SK 회장, 유럽서 엑스포 유치·경영 행보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3-06 18:32:22
대통령 특사로 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와 글로벌 경제협력, ESG 경영을 모두 챙겼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하고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와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포르투갈 갈프(Galp) 등 각국 주요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럽 3국은 신재생에너지 강국들로 최 회장의 경영 행보도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회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후문.

SK그룹은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SK 회장이라는 3개의 모자를 쓰고 이번 출장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왼쪽)와 만난 최태원 SK 회장. [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은 덴마크 베스타스에서는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와 만나 동남아 진출과 해상풍력 및 수전해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개발과 판매 협력을 논의했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으로 해상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당시 한국 내 3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다각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의 면담에서는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협의했다.

SK 관계자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돼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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