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949년 진주 개천예술제 태동지 '청동다방' 시민공론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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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진주 개천예술제 태동지 '청동다방' 시민공론장으로 재탄생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3-03-06 17:42:35
'예비문화도시' 선정된 진주시, 시민주체 활동 근원지 장소 부각
문화도시지원센터, 로컬 중심 '창의적 콘텐츠' 소모임 연수 활동
70여년 전에 경남 진주 예술인들과 기업인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개천예술제 창설을 논의하던 '청동다방'이 시민의 공론장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진주시는 '1949청동다방'이란 이름으로, 시민주체 활동의 근원지였던 역사성을 되살리고 있다. 

▲ 지난 3일 문화도시 진주 시민협의체 '문화세공사' 회원들이 '청동다방 워크숍'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청동다방'은 1949년 박생광 화백이 설창수, 오제봉 등과 함께 지역문화의 효시라 불리는 개천예술제 개최를 논의하던 장소로, 진주 민간 예술인들과 기업인들이 한국 현대문화의 기초를 세운 곳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이 청동다방의 의미에서 착안한 '1949 청동다방'이라는 시민 공론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그 첫 시작으로 다양성과 개성을 매개로 로컬 중심의 창의적인 콘텐츠로 전환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로컬창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올해는 진주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의 대상인 문화도시 진주 시민협의체 '문화세공사'는 문화예술, 문화공간, 선배시민(시니어), 역사자원의 총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지역의 다양한 현장에서 문화매개자 역할을 수행,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문화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 시민협의체의 역할을 확대해 기존 수행했던 라운드테이블 의제 도출, 문화자원 발굴 등의 역할뿐만 아니라 소모임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진행될 라운드테이블 주제를 도출하고 소모임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과 소모임에서 논의된 사항은 온라인 의사결정 플랫폼인 '청동수다방'(현재 구축 단계)에 게시된다.

여기서 많은 추천을 받은 의견들은 시민공감 연석회의에 상정돼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일상다반사' 등을 통해 실제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다.

한편 2019년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한 후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한 진주시는 지난해 9월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1년간 예비 문화도시로서 사업을 추진한 후 평가와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예비 문화도시 기간 동안 1949년 시민주체 활동의 근원지였던 청동다방의 기능을 살려 '1949청동다방'을 진주시민의 공론장으로 재조명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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