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IRA 기준 충족"...LG화학, 북미산 리튬 20만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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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기준 충족"...LG화학, 북미산 리튬 20만톤 확보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2-17 15:13:17
美 피드몬트 리튬과 전기차 50만 대 분량인 20만톤 계약 LG화학이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정광을 확보했다.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것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의 추출 재료다.

피드몬트 리튬은 올해 3분기부터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하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50만 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 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LG화학 제공]

2016년 설립된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리튬 광산 업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호주증권거래소에도 2차 상장돼 있다.

피드몬트 리튬이 25%의 지분을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North American Lithium)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리튬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LG화학은 이 곳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고객용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에 7500만 달러(약 960억원)를 투자, 지분 약 6%를 확보하며 퀘벡 광산 리튬정광 외에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연 1만톤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얻었다.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에서 리튬 광산 개발 및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캐나다 퀘벡, 가나 케이프코스트에서 개발 중인 리튬 광산 개발 업체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CEO는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원자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IRA와 RMA(유럽 핵심원자재법, Critical Raw Materials Act)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해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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