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4조 육박…"IRA 수혜 4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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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4조 육박…"IRA 수혜 4조 기대"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2-07 13:45:57
연간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 덕
배터리는 분기 최대 매출…'24년 흑자 기대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에 힘입어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4조 원에 육박했다.

배터리 사업은 신규 설비 확장에 따른 고정 원가 증가로 2556억 원의 영업손실에도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78조569억 원, 영업이익 3조998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 원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다.

▲2022년 경영 실적 요약. [SK이노베이션 IR자료 캡처]

4분기 매출은 19조1367억 원, 영업손실 68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6167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조4150억 원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6210억 원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러시아 제재 등이 혼재되며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 성장을 예상했다.

또 "배터리 사업은 신규 공장 가동과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영향으로 2024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RA와 관련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 원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 모두 흑자…배터리와 소재만 적자

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사업은 큰 폭의 흑자를 냈다. 배터리와 소재사업만 적자였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에서 매출 52조5817억 원, 영업이익 3조3911억 원 △화학은 매출 11조269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윤활유에서 매출 4조9815억 원, 영업이익 1조712억 원 △석유개발은 매출 1조5264억 원, 영업이익 6415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매출 7조6177억 원, 영업손실 9912억 원 △소재는 매출 2351억 원, 영업손실 480억 원이었다.

▲배터리 사업 4분기 실적과 주요 지표 [SK이노베이션 IR자료 캡처]

비록 적자였지만 이날 실적발표회의 하이라이트는 배터리였다. 

배터리 소재 자회사인 SK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2022년 4분기 매출도 2조875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전년 대비 170% 성장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공장 가동에 따라 판매 물량이 지속 성장한 덕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미국·헝가리 신규 공장 램프업(생산량 증대)이 계획 대비 지연돼 1조 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매출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터리 판매량도 올해는 2배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분기부터 점진적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SK온은 2024년 흑자 전환 요인으로 공장 생산의 안정화를 꼽았다. 

김 CFO는 "8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기존 공장들이 안정화되며 스테디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고 신규 공장인 헝가리 2공장, 중국 옌첸 2공장은 과거 1공장의 여러 경험치를 바탕으로 램프업 비용 최소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IRA와 관련,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 체결국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에 포함된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

김 CFO는 "2025년까지 4조 원의 수혜를 기대하고 미국내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5년 이후에는 추가 수주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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