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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보다 수익률 높은 증권사 원리금보장상품…최고 8.5%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2-12-29 16:36:07
증권사 연 7% 이상 원리금보장상품 69개 올해 들어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중자금이 위험자산을 떠나 은행 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는 '逆머니무브'가 펼쳐지고 있다. 

퇴직연금에서도 예적금, 특히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은행 예적금 인기가 높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총 30조5378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6.1% 급증했다. 

그런데 사실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건 저축은행 상품이 아니다. 증권사 상품 금리가 더 높다. 

▲ 증권사 퇴직연금 상품 중 ELB와 DLB는 은행·저축은행 정기예금처럼 원리금을 보장한다. 최고 연 8.50%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게티이미지뱅크]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금리가 제일 높은 1년제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은 다올투자증권이 출시한 '원리금보장 주가연계형 파생결합사채(ELB)'로, 연 8.50%다. 

SK증권 '원리금보장 기타 파생결합사채(DLB)'는 연 7.60% 수익을 확정적으로 지급한다. 키움증권 '원리금보장 DLB' 금리는 연 7.40%, BNK투자증권 '원리금보장 ELB'는 연 7.15%다. 그 외에도 많다. 증권사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중 수익률 연 7.00% 이상이 69개에 달한다. 

ELB는 주식,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DLB는 원자재, 신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사채다. 기초자산은 다르지만, 투자자에게 사전에 약정한 수익을 제공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이란 점에선 똑같다. 

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1년제)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건 키움·OSB·드림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연 6.50%)이다. 예가람·모아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6.40%, 바로저축은행은 연 6.30%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정기예금(1년제) 금리가 연 5.05%로 제일 높았다. 신한은행은 연 5.03%, 우리은행은 연 5.01%, KB국민은행은 연 4.99%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사실 증권사에 투자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는 상품뿐 아니라 원리금을 보장하는 상품도 여럿"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중 은행·저축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도 많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가가 고공비행할 때는 증권사 퇴직연금 상품을 찾다가 반대의 경우에는 은행·저축은행으로 눈길을 돌리곤 하는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리금보장상품도 전체 금융권역을 살펴본 뒤 나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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