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구 6만1613명 사수' 함안군, 지속가능 청년창업가 육성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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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만1613명 사수' 함안군, 지속가능 청년창업가 육성에 올인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2-11-18 16:11:27
지방소멸대응기금 153억 '마중물' 삼아 청년유출 막기 안간힘
청년창업가 플랫폼 구축·창업 아이템 발굴…'북 컨설팅'도 인기
최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안군이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지방소멸대응 기금으로 총 153억 원을 확보, 인구증가를 위한 활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1회 함안청년 페스티벌 모습 [함안군 제공]

함안군 인구는 지난 2015년 6만9156명으로 최근 10년래 최다를 기록한 뒤 2019년 6만5700명, 2020년 6만4182명, 2021년 6만2547명(남 3만1816명, 여 3만731명) 등으로 계속 줄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는 6만1613명이다.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청년유출'을 지목한 함안군은 무엇보다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이 활기찬 함안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주도의 현장 체감도가 높은 청년 정책 계획 수립을 위해 군수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청년정책협의체 및 위원회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추려낸 주요 정책은 △함안청년 플랫폼 조성 및 운영 △창업가 및 동아리 활동 지원 △청년응원프로젝트 '소원을 말해봐'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힐링 북 컨설팅 △돼지저금통 사업 등이다.

청년 플랫폼 조성과 관련, 지난해 건립된 '입곡온새미로 공원' 멀티플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Day'와 각종 원데이클래스를 운영, 많은 청년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함안군은 청년창업가 지원에 대해 단순 사업 자금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청년 인구 유출, 일자리 부족 등을 대비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온전히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군은 예비창업가 10팀을 선정해 '경남대학교 공동체지원단' 협력으로 멘토링사업을 실시해 예비창업가들이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청년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전통 정과 및 도라지 정과 제작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유통업 개선 및 과일꾸러미 제작팀 △교육·미디어 콘텐츠 제작팀 △공유카페 △그림책 서점 △온라인홍보 1인 창업가 등이 그 사례다. 이 중 올해 8월에 '카페 더이스트(대표 서금화)'와 '담안(대표 이성정)' 2팀이 법인화되는 성과를 이뤘다. 

▲ 함안청년이 기획한 푸드트럭 페스타[함안군 제공]

이와 함께 청년들에게 전문글쓰기 강연을 제공하고 책을 출간할 수 있는 '힐링 북 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4기까지 운영했으며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에는 제1호 함안 청년작가가 탄생했다. 올해 연말에는 청년 7명이 책 출간을 목표로 함안 공저 1기 출간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우리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지원 사업'으로 푸드트럭 페스타, 농산물 홍보 프리마켓, 청년 응원 젊은 마켓을 개최해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말이산고분군이 있는 아라가야 역사의 고장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미래 발전의 원동력인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1조원을 재원으로 지원된다. 기초자치단체(인구감소지역 89곳, 관심지역 18곳)에 75%, 광역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

경남의 경우 '인구 감소지역'은 함안을 비롯해 거창·고성·남해·밀양·산청·의령·창녕·하동·함양·합천군 등 11곳이다. 여기에 사천·통영시 등 2곳이 '관심지역'에 포함됐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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