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 尹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거부…오후 국감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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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거부…오후 국감은 복귀

조채원
기사승인 : 2022-10-24 16:07:24
"당사 압색, 국회 무시·국감방해 침탈행위"
"시정연설 수용할 수 없어…방식 논의할 것"
檢, 김용 변호인 입회하 민주연구원 압색 중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정권의 압수수색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침탈 행위"라며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거부하기로 했다. 거부 방식은 오는 25일 오전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기습 압색'에 대한 반발로 이날 오전 국감 일정을 연기한 민주당은 오후 국감에는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 검찰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시정연설을 수용할 수 없음을 결의했다"며 "국회 협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태도, 야당 압살 의지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결코 정상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헌정사 다시 없을 야당에 대한 막말을 포함해 여러 부당한 상황을 이어가는데 시정연설에 들어가 박수라도 치라는 것이냐"면서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국감장에는 입장한다"며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어떤 방식으로 시정연설을 거부할 것인지는 정하지 못했다. 당내에서는 국회 본회의장에 불출석하는 방식, 본회의장 등에서 손팻말 등을 사용해 항의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원내대변인은 "어떤 형태의 수용 거부가 될지는 내일 오전에 논의해 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긴급하게 비상 의총이 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색은 김용 부위원장 측 변호인 입회 하에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 압색을 다시 시도했다. 지난 19일 검찰의 첫 민주연구원 압색 시도는 민주당 반발로 8시간여 대치 끝에 불발됐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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