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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KT '지니TV'로 미디어포털 도전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10-04 12:03:04
'올레TV'→ '지니 TV…홈미디어로 변신
시청 습관 분석하는 AI 큐레이션 강화
OTT 제휴 확대…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
KT가 IPTV 서비스 '올레 tv'를 AI(인공지능) 홈미디어 '지니TV'(GENIE TV)로 개편하며 미디어포털로 도약을 추진한다.

KT(대표 구현모)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홈미디어와 AI 큐레이션, 새로운 사용자 화면(UI, User Interface)을 주 내용으로 한 미디어포털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첫 서비스 상용화 후 지난 13년간 KT는 IPTV 1위 사업자로서 미디어 시장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했다"며 "새롭게 론칭하는 '지니TV'와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를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니TV'와 미디어포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KT는 지니TV를 '미디어포털'이자 이용자의 시청 습관에 맞춘 맞춤형 TV라고 소개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은 "13년의 방송 역사를 통해 IPTV는 실시간 영상 송출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보는 VOD, OTT까지 연계하는 형태로 스마트하게 진화해 왔다"면서 "이제는 TV가 원하는 콘텐츠까지 알아서 제공해 주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AI 큐레이션'과 '검색'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시청 습관에 맞춰 드라마와 영화를 안내하는 'AI 큐레이션'이다. 지니TV는 TV 첫 화면부터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 화면을 제공한다.

KT 미디어기획팀의 추미나 실무총괄은 "콘텐츠를 검색하는 AI 엔진도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 건의 이용 로그를 분석,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낸다. 또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아준다.

지니 TV의 새로운 사용자 화면(UI)은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TV 셋톱박스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순차적으로 대상도 확대된다.

▲ KT 김훈배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이 KT IPTV 역사와 '지니TV'를 소개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지니 TV는 △영화·드라마·VOD(Video On Demand) △LIVE(라이브)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Over The ToP)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내년 초에는 넷플릭스, 유튜브에 이어 티빙을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한다.

KT는 CJ ENM, AMC네트웍스에 이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 제공 OTT의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OTT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화질 개선하고 내년엔 고음질·고화질 셋톱도 출시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화질과 콘텐츠 품질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5천여 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 센터를 짓고 있다.지니 TV(IPTV)와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이 이 곳으로 통합 이전된다.

김훈배 사업본부장은 "내년초 지니TV와 티빙이 결합하고 1분기에는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음질·고화질 셋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900만 넘어 1000만 가구 가입자 달성 목표

KT IPTV 가입 가구는 이미 900만을 돌파했다. KT는 지니TV를 통해 1000만 가구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모바일로 IPTV에 접근하는 안드로이드 셋탑 이용자 수도 올해 연말 100만, 내년에는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강국현 사장은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이 되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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