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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최대 392㎜ 물폭탄…3명 사망·2명 실종

정재수
기사승인 : 2022-08-09 07:32:10
광주 산사태·하남 장애인시설 침수·광명 정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비 피해가 속출했다. 

▲ 8일 경기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급격이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됐다. [뉴시스]

9일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양평 옥천 392.0㎜, 경기 광주와 여주 산북 각 385.5㎜, 의왕 378.0㎜, 광주 376.5㎜, 광명 350.5㎜, 성남 327.0㎜ 등이다. 누적 평균 강수량은 224.8㎜로 집계됐다. 누적 평균 강수량이 224.8㎜에 달했다.

폭우로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 A 씨가 숨졌고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0시 59분에는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40분쯤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에서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일대를 수색하다가 이날 0시15분쯤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여성의 신원을 추적중이다. 이날 0시 45분쯤에는 목현동 주민 B 씨가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 C 씨가 찾으러 나섰다가 함께 실종됐다.

차량 침수와 주택 침수 피해는 경기도 전역에서 잇따랐다.

전날 오후 11시30분쯤 경기도 하남시 한 장애인생활시설이 침수돼 중증장애인 등 19명이 119에 구조됐으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서는 공영주차장이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겼고 전봇대가 쓰러지며 주택을 덮쳤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광명시 하안동 등에선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과 경기 등에 강한 비가 계속되고 피해가 확대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였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 100∼200㎜, 강원 동해안, 충청권(북부 제외), 경북 북부(북서 내륙 제외), 서해5도 50∼150㎜,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 20∼80㎜ 등이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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