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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성능 컴퓨팅 겨냥한 CXL 메모리 개발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08-01 10:47:35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
메모리 용량 확장성 높아 AI·빅데이터 연산에 최적화
SK하이닉스가 고성능컴퓨팅 시장을 정조준한 DDR5 D램 기반 첫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샘플 개발에 성공했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CXL 메모리는 1a나노미터(nm) 회로 선폭의 DDR5 24기가비트(Gb) 메모리 32개를 패키지로 결합시킨 96기가바이트(GB) 제품이다. EDSFF(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스탠더드 폼 팩터) E3.S를 사용하고 메인보드의 직렬 구조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PCle 5.0 x8 레인을 지원하며 CXL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세계에서 이 제품 개발에 성공한 곳은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두번째다.

▲SK하이닉스가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CXL 메모리 제품. 1a나노미터 회선폭의 DDR5 24Gb를 사용한 96GB 제품이다. [SK하이닉스 뉴스룸 캡처]


확장성 높아 AI·빅데이터 연산에 최적화 평가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시장에서는 CXL D램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CX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인터페이스(Interface)로 고성능컴퓨팅시스템(HPC)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제품은 특히 유연하게 컴퓨터 시스템의 메모리를 늘릴 수 있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고차원 연산 시스템을 담당할 고성능 컴퓨팅에서도 핵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를 활용한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저장 대역폭(Bandwidth)과 용량을 합리적으로 늘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양산 예정 시점은 2023년이다.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CXL은 메모리 확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라고 평가하고 "2023년 CXL 메모리 제품의 양산 이후로도 최첨단 DRAM 및 진보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CXL 기반의 다양한 대역폭과 용량 확장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 위해 인텔·AMD와 협업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을 위해 CXL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델과 인텔, AMD, 몬타지테크놀로지 등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튜어트 버크(Stuart Berke) 델(Dell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부사장(VP)은 "SK하이닉스 EDSFF E3.S Form Factor CXL 메모리 모듈은 증가하는 고객의 메모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의 한 예"라고 말했다.

데벤드라 다스 샤르마(Debendra Das Sharma) 인텔(Intel) 메모리 및 I/O 테크놀로지 수석 펠로우(Senior Fellow)는 "CXL은 데이터 센터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메모리 확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SK하이닉스 등 협력사와 협업한 CXL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 표준의 빠른 개발은 물론, 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과 확장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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