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의 '기회수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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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의 '기회수도' 만들겠다"

정재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7-15 14:52:46
7월 1일 예정됐던 '맞손 토크', 2주 만에 경기도청서 열어
청년·꿈나무기자·스타트업·농민·장애인 등 500여 명 참석
눈시울 붉히며 세월호 참사 어머니 소개..."나도 어려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 마련된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에서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15일 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3년 8개월 전 공직에서 나온 뒤 2년 반 넘게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그때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이 말하는 '기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취임에 맞춰 준비했던 것으로, 김 지사가 선거기간 동안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일반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반호영 전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 지사는 발달장애인 가족, 시장 상인, 어민, 취업준비생 청년 등을 일일이 소개했으며 세월호 침몰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를 소개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굉장히 힘든 환경에서 살았다. 무허가 판잣집에서 학교에 다녔는데 운 좋게도 더 많은 기회로 갈 수 있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 젊은이, 도민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와 공동체가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에 대해 하나씩 피력했다.

"첫 번째는 누구에게나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은 경제와 교육, 사회 모든 면에서 역동성을 의미한다. 질 높은 경제성장과 교육격차를 없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 고른 기회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포용과 상생,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더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더 나은 기회라고 저는 표현하는데, 취약계층이나 장애인 등 아무리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해도 최소한의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맞손토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는 청년과 꿈나무기자(어린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 중소기업 대표, 농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 직업을 가진 도민들이 김 지사에게 질문과 바람을 전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 지사는 추경 편성 등 경제위기 극복 방안 관련 질문에 자신이 구상하는 협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우물에서 숭늉 찾을 수 없다. 지금 단계에서 생각하는 협치는 아주 낮은 단계의 협치로, 정책 협치부터 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추경안에 대해 도의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면 받아들여서 수용하는 것이 정책 협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시작해서 서로 신뢰와 이해관계를 구축하면 조금 더 높은 단계의 협치를 할 수 있다. 우선 문지방을 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들도 이날 맞손 토크에 참가했는데 특별히 남양주 덕송초교 4학년 1반 전체 학생들이 쓴 편지가 김 지사에게 전달됐다. 김 지사는 이 가운데 두 개를 골라 읽었다. '공약 잘 지켜주시고 어린이, 어른 모두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 '지하철에서 시위 중인 장애인들의 말을 들어달라' 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인력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무연고자에 대한 지원, 쌀소비 촉진 문제 등을 건의하거나 제안했다. 예정된 한 시간을 넘겨 90분가량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방송됐다.

김 지사는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많지 않더라도 소규모라도 이런 기회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과 대화를 하겠다"며 도민과의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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