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상반기 자동차 시장, 수출만 소폭 증가…친환경차는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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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시장, 수출만 소폭 증가…친환경차는 '약진'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7-15 10:48:15
공급망 불안 심화되며 생산 판매 모두 위축
친환경차 약진 덕에 수출은 물량, 금액 모두 증가
상반기 판매된 자동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중국의 경제봉쇄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며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국내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수출액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34.3%, 37.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수출금액도 73.1억 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판매가 모두 줄었다. 수출만 물량과 금액이 모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 캡처]

15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177만9044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고 지연으로 신차출시 효과가 둔화돼 내수 판매량도 80만7605대에 그쳤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11.3%나 감소했다.

판매 면에서는 친환경차 판매호조에도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출하차질로 국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66만8950대 판매됐다.

대부분의 외국계 브랜드 판매량도 줄어 수입차는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한 13만8655대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였다. 상반기 내수 판매 1위는 그랜저로 3만3672대가 팔렸다. 쏘렌토(3만1777대)와 아반떼(2만7636대), 카니발(2만7502대), 펠리세이드(2만7034대)가 뒤를 이었다.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확대로 물량·금액이 모두늘었다. 생산량이 감소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인플레이션 등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07만4321대, 수출액도 3.2% 증가한 243.5억 달러에 달했다. 2014년 상반기(252.3억 달러) 이후 최고 실적을 거뒀다. 

▲ 2022년 상반기 자동차 내수와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 캡처]

전기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약진했다. 전체 수출물량 중 23.4%, 수출액의 30%는 친환경차가 점했다.

국내 판매도 전년동기 대비 34.3% 증가한 21만474대, 수출은 37.7% 증가한 25만1878대였다.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7%가 상승한 73.1억 달러로 최고였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1%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만 전년보다 줄었고 나머지는 모두 작년보다 더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가 13만798대(+28.9%), 전기차 6만7604대(+7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7187대(△36.4%), 수소차 4,885대(+10.6%)였다.

모델별로는 작년에 출시된 스포티지HEV, 아이오닉5, EV6 등과 올해 출시된 니로(SG2) 등 신차들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국산차가 약진했다.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수입차는 4.3% 감소했다. 친환경차 내에서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상반기 61.5%에서 72.5%로 올랐다.

국산차 중에서는 작년에 출시된 하이브리드차(싼타페, K8 등)와 전기차(아이오닉5, EV6 등)가 15만 2688대 팔렸다. 

특히 전기차는 지난해 상반기 2만6142대에서 올해 상반기 5만4645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산 수소차도 4885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다.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내수와 수출이 매 분기 상승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 캡처]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36만448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522만대)의 5.4%를 차지한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포함) 104.2만대, 전기차 29.9만대, 수소차 2.4만대다.

올해 하반기에도 '아이오닉6', 'EV6' 세대변경, '그랜저 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가 새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친환경차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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