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조유나양 가족 차량에서 시신 3구 발견…"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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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양 가족 차량에서 시신 3구 발견…"부검 예정"

안혜완
기사승인 : 2022-06-29 13:50:09
경찰, 지문 대조 및 유류품 분석해 신원 확인 예정
조양 부모, 지난달 인터넷에 '수면제·루나코인' 검색
경찰이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이 탑승했던 승용차에서 조 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조 양 아버지 조 모(36) 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완도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끊긴지 29일 만이다.

▲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뉴시스]

광주경찰청 등은 29일 오후 1시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선착장으로 인양한 차량 안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조 양과 아버지 조 씨, 어머니 이 모(35) 씨와 신원이 일치하는지 확인 중이다. 이들 3명은 생명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 대조와 유류품 분석 등을 거쳐 신원을 확인한 후, 시신을 수습하고 나서 미리 대기한 운구차를 통해 이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길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한다"고 밝혔다.

▲ 한 달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초등학생 조유나 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승용차량이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29일 오전, 전남 송곡항 입구에 조 양을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조 양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조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냈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6일만인 지난 28일 오후, 송곡항 바닷속에서 조 양 일가족이 타던 것과 번호판·차종·연식이 동일한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짙은 틴팅 탓에 탑승객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조 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음날 29일 낮 12시20분쯤 경찰은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승용차를 인양해 바지선 위에 올렸다. 10여 분 뒤 육지로 차량을 옮겼다.

▲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탔던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뉴시스]

조 양의 부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수면제와 가상 화폐 루나 코인을 검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조 양 부모는 지난달 초중순부터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지난달 30일까지 포털사이트에 수면제와 가상화폐에 관련한 검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인터넷 검색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 시점은 조 양이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지난달 17일 이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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