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율주행·로봇 강화하는 KT,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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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강화하는 KT,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06-29 11:38:37
미국 실리콘밸리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사와 사업 협력 계약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사업을 강화하는 KT가 사업의 토대가 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대표 구현모)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사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GPS로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위성 데이터에서 발생하는 최대 수십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으로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Reference Station*)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기준국(Reference Station): 위성신호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

▲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지난해부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업을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기술 검증 및 상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왔다.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심에서 최근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이동체 관련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정확한 위치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LBS 마켓 트렌드 리포트(Market Trend Report)따르면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5년까지 약 126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 보고서는 국내 시장도 2025년까지 약 2조 7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사용해 온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 단말 모듈에서 위성신호만 사용,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제 위치와 큰 오차가 발생했다. 기존 초정밀 위치정보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아 모빌리티 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다.

KT가 운영하는 기준국에서는 위성 신호를 반복적으로 관측,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성궤도와 대기권(전리층, 대류권 등) 오차를 분석하고 자체 보정서버에서 오차 모델링 등을 적용해 보정 정보를 생성한다.

KT 기준국과 보정서버에서 생성된 보정정보를 통해 GPS(미국), Galileo(유럽), Glonass(러시아), Beidou(중국) 등 여러 위성으로부터 수신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신호와 5G 및 LTE신호까지 조합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KT가 초정밀 측위사업을 본격화한다.[KT 제공]


KT는 초정밀 측위 정보를 자율주행 자동차, 중장비, 무인 농기계, UAM, 드론과 스마트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특히 자율주행에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하면 센티미터급(cm)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센서를 줄여 비용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단위의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긴급구조를 지원하는 등 국가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향후 자율주행과 C-ITS 영역뿐 아니라 물류 영역에도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제휴 및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초정밀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해리스(Timothy Harris)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KT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이 향후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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