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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감원장 지적에 은행 주담대 금리 0.6%p ↓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2-06-26 13:56:36
은행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대통령과 금융감독원장의 지적에 은행들이 급하게 대출금리를 끌어내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50∼6.515% 수준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4.330∼7.140%)에 비해 상단이 0.625%포인트 급락했다. 

▲ 대통령과 금감원장의 압박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주일 새 0.6%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UPI뉴스 자료사진]

이는 대통령과 금감원장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했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대통령과 금감원장의 발언 이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려고 법석을 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우대금리 확대부터 시행,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다른 상품의 변화는 없다. 24일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90∼5.781%로 일주일 전(3.690∼5.681%)보다 상단만 0.100%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3.771~5.510%에서 3.871∼5.860%로 상단은 0.350%, 하단은 0.100%포인트씩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속 상승세인데, 은행 대출금리가 역주행하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정부의 압박이 심할 경우 우대금리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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