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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공중전화…전기차 배터리 교체·충전 '성지'로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6-22 10:59:20
노후 전화부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체 공간으로 변신
가로등, 주차금지봉에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도시 미관을 해치던 가로등, 공중전화 부스 등이 새옷을 입었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충전 장소로 탈바꿈한 것. 주차금지봉인 '볼라드'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다.

▲ 구로구에 위치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디엔에이모터스 제공]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공공 시설물을 전기차 배터리 교환 장소나, 충전소로 활용하는 데 이어 전기이륜차 업체 디엔에이모터스와 KT링커스도 협력, 서울시 내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 배터리 교체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디엔에이모터스, KT링커스 등과 협력해 서울시 내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 배터리 교체 장소로 이용하고 전기 이륜차의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 가능한 BSS(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BSS는 사용자 인증부터 완충된 배터리의 교체까지 1분 안에 이뤄진다.

디앤에이모터스와 KT링커스는 노후 공중전화 부스 150기의 BSS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 올 5월 설치 작업을 시작으로 6월 30기, 7월 추가 30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 3만5000대를 100%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 전기차 충전 가능한 가로등형 충전기. [중랑구 제공]

가로등도 전기차 충전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현재는 서울시 은평구, 중랑구 등에서도 이러한 가로등 충전기를 활용중이다.

가로등 충전기 개발을 진행 중인 곳은 아이엘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들이다. 이들은 가로등의 충전 단자함에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하고 과금 장치가 부착된 220V 전기 콘센트에 차량을 연결, 스마트폰 충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취약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로등형 등 새로운 유형의 충전기를 도입해 다양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8387기였던 서울시내 전기차 충전기 수는 2021년 2만856기로 약 2.5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가로등뿐 아니라 주차금지봉인 '볼라드'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 볼라드형 전기차 충전기. [서울시 제공]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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