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AI 시장 뛰어든 통신사들, 수익모델 찾느라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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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뛰어든 통신사들, 수익모델 찾느라 '분주'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6-13 17:29:36
잠재력 큰 AI시장, 시장 선점 못지 않게 수익화도 중요 통신사들의 AI(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통신 3사는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만큼 주도권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AI를 활용해 어떻게 돈을 벌지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

▲ SKT의 AI 서비스 'A.(에이닷)' 사용 모습 [SKT 제공]

통신사들, AI 적용한 수익 모델 발굴로 분주

지난달 16일 AI 비서 '에이닷(A.)'을 출시한 SKT는 한 달간 사용자들의 이용 피드백을 수집하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중이다. 오픈베타 서비스라 아직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도록 하면서 기능을 업데이트한다는 전략이다.

SKT의 고민은 에이닷을 이용해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다. SKT는 에이닷을 좀 더 진화된 AI 비서 서비스로 출시한 만큼 마케팅 전략도 다르게 잡고 있다.

SKT 관계자는 "누구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로 방향성을 잡았지만 에이닷은 인간과 대화하는 수준의 서비스로 고도화해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유플러스도 AI 기술을 활용한 수익 모델을 고민 중이다. 최근 출시한 소상공인 대상 'AI 가게 매니저'는 수익화에 대한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8월 중 'AI 가게 매니저'를 유료 모델로 출시하기 위해 상품 구성과 가격을 고민하고 있다. 'AI 가게 매니저'는 기존의 콜봇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인공 지능이 고객의 예약, 주문 등에 응대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품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존의 IPTV 및 인터넷 전화에 연계한 상품으로 내놓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B2B,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에 AI 기술을 붙여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의 유료화도 검토 중이다.

▲ 서울시 성동구의 한 베이커리에서 KT AI 통화비서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받고 있다. [KT 제공]

KT는 기존의 유료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별도의 유료 AI 상품 개발에 앞서 기존 상품의 서비스 고도화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KT가 주력하는 AI 서비스 중 한 가지는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다. 미래형 콜센터인 AICC는 AI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전문가처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 사용 고객이나 기업이 AI보이스봇 등 AI 기술이 적용된 월정액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AI를 이용한 공간 사업, 모빌리티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적용한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찾고 있다"고 했다.

잠재력 큰 AI시장, 시장 선점 노리며 수익모델도 구체화

IDC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21년 400조 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시장 역시 연평균 15% 이상 커지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AI 시장은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상태. 시장 선점이 결국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수익 모델을 찾는 것은 모든 통신사들의 고민이자 숙제"라며 "현재는 인공지능 시장의 저변 확대가 1차적 목표라 시장이 커지는 추이를 보며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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