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경기·충청·제주서 피날레 유세…"尹정부 국정에 힘 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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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충청·제주서 피날레 유세…"尹정부 국정에 힘 싣자"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5-31 17:44:08
이준석, 野·이재명 맹공…"野, 尹대통령 탄핵 언급"
"문제삼은 AI 영상, 대선기간 제작…악의적 계획"
'김포공항 이전'엔 "무식한 발상…폭주한 결과"
권성동·김기현, 경기 김은혜 지원…"최고 윤핵관"
김은혜 측, 김동연 '일감 몰아주기' 의혹 총공세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은 격전지인 경기·충청·제주·강원 등을 찾아 마지막 선거 운동을 벌였다.

지도부는 당 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하며 선거전을 이어갔다.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 김 후보, 권성동 원내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뉴시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170석 의회 권력을 가지고 급기야 탄핵이라는 얘기까지 언급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빅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선거 개입"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윤석열'이 윤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묵인했다면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탄핵이라는 말을 선거 앞두고 꼭 하고 싶은데 빌미가 없자 대선 기간에 제작된 AI 윤석열 공약 영상에 대통령의 의중이 개입됐냐고 물어보며 선거 개입이라고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영상 어디에도 지방선거에 대한 지지 호소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선거 개입 운운하며 탄핵이라는 단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악의적이며 계획적"이라고 몰아세웠다.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후보가 주장한 '김포공항 이전' 문제도 공격했다. "자신들끼리만 쑥덕대면 되던 시절의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본인이 대통령이라도 되는 양 오만하게 폭주한 결과"라면서다.

그는 "물론 아직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수직 이착륙이니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10분 안에 갈 수 있다느니 등의 얘기를 계속하는 뻔뻔함도 빼놓을 수 없다"고 비웃었다.

이 대표는 제주도청 앞에서도 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 취지로 김포공항 폐항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진짜 무책임한 후보다. 공약이 제주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기한 'AI 윤석열 선거개입'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격전지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먼저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열린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도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장 아끼고 믿는 김 후보가 당선되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며 "김 후보가 경기지사가 돼야 경기도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이 계획을 활용하려면 김 후보를 당선시키면 된다"고 치켜세웠다.

김기현 공동 선대위원장도 "김 후보는 제가 알기로 '윤핵관' 중 최고 윤핵관이다. 김은혜가 말하면 대통령이 쏙쏙 알아듣고 하는 걸 눈으로 봤다"며 "실컷 대장을 뽑았는데 사단장을 다른 사람 뽑으면 안 된다. 경기도민 발전을 위해 꼭 김은혜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저는 말을 하면 약속을 지킨다"며 "약속이 현실이 되게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광역버스·지하철 확충과 시가 9억 원 미만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면제, 기업 투자 유치 등 핵심 공약 설명도 곁들였다.

김 후보 '진심캠프'는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김동연 후보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가 측근 인사와 관련한 업체로부터 2억 500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 세트를 독점적으로 공급 받았다며 김동연 후보를 고발했다.

당 지도부는 경기에 이어 충청, 강원 등 지역에서도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권 원내대표는 충북 단양과 제천, 강원 정선과 삼척, 강릉 등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났다.

그는 정선 유세에서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대통령 취임식 날 밤 윤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준 인사들만 집으로 불러 만났는데 그 자리에 권성동·이철규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이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 지역구는 강릉, 이 의원 지역구는 동해·태백·삼척·정선이다.

김기현 위원장은 경기 양평, 용인, 하남, 광주 등 경기 지역에 힘을 보탰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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