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8.4조 창출∙∙∙측정 산식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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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8.4조 창출∙∙∙측정 산식도 공개

김윤경
기사승인 : 2022-05-23 15:59:29
납세·고용 사회적 가치는 급증, 환경은 감소세 SK그룹이 2021년 한해 동안 18조 원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SK는 사회적 가치 산술 측정 방식도 처음 공개했다.

SK가 23일 발표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에 따르면 SK 전체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1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7조 원(60%)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기업이 이해관계자들과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말한다.

SK는 경제적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진하며 2018년부터 그 결과를 화폐화해 발표해 왔다.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 [SK 제공]


지표별 측정 분야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환경성과(E) △사회성과(S) △거버넌스(G) 등이다.

이 중 경제간접 기여성과(E)는 고용 창출과 납세 실적 등에 힘입어 19조3443억 원(고용 10.1조 원, 배당 3.4조 원, 납세 5.9조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각종 기부와 사회적 기업 후원 등 사회성과(S)도 1조9036억 원(사회 제품·서비스 0.8조 원, 노동 0.5조 원, 동반성장 0.3조 원, 사회공헌 0.3조 원)의 성과를 냈다.

관계사 실적 개선 등으로 납세(+100%)와 고용(+39%)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이와 달리 환경성과(E)는 정유 및 석유 화학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등이 마이너스로 작용해 2조8920억 원(환경공정 -3.6조 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 원)의 가치 훼손으로 평가됐다.

거버넌스(G) 지표는 측정 산식을 객관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 중이다. SK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측정산식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SK는 정유와 석유화학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자 관련 지분을 매각하고 대신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 SK그룹은 지난해 10월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와 SK E&S가 수소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사에 공동투자(1조8000억 원, '21년 1월)한 것을 비롯, SK 에코플랜트가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 테스사를 인수(1조2000억 원, '22년 2월)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 측정 결과 뿐 아니라 부정적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SK제공]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홈페이지에 공개

SK는 그동안 내부 관리로 활용하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23일부터 SK그룹 홈페이지(www.sk.co.kr) 등에 처음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를 함께 측정한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동시에 사회적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가지는 의미를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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