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내각 '컨트롤타워'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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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내각 '컨트롤타워' 세워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2-05-21 11:14:36
여야 대치 국면 풀리나…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 총리 인준안은 출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국무총리 인준 기준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가 세워졌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일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 취임 후 11일 만이다.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총리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사례다.

한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냈다. 

그간 한 총리 인준에 부정적이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반전, 인준에 협조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이 풀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한 총리 인준 찬성 당론을 정한 이유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새 정부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환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총리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회는 비로소 여야 협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평했다. 

한 총리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협치 행보'로 해석된다. 

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주목을 받는다.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정 후보자만 임명이 보류되고 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이던 시절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한 것을 '아빠 찬스'라고 지적하면서 임명에 반대해 왔다. 

야당이 국무총리 인준에 협조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여야 관계가 재차 냉각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 후보자 자진사퇴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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