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T, 1km 구간 무선 양자암호 전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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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km 구간 무선 양자암호 전송 성공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5-17 17:18:05
동작대교 북단서 남단까지 1km 구간
무선 양자암호 기술 개발로 통신체계 보안 기반 마련
KT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내 최장거리인 1㎞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선 양자암호 전송은 '한강 동작대교 북단에서 남단까지 1㎞ 구간'에서 이뤄졌다. KT는 "그간 국내에서는 300m 구간에서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연구만 진행되었으나, KT는 다양한 대기 조건과 초정밀 지향의 어려움 등으로 유선보다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무선 환경에서 기존 거리의 3배가 넘는 1㎞ 구간에서 기술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한강에서 무선 양자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하여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장점은 강력한 보안성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만큼 보안성이 뛰어나다. 현재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채널을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유선과 무선으로 나뉜다. 유선 방식은 고정된 지점 간에 광케이블을 연결해 양자암호키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반면, 무선 방식은 산악지형이나 도서지역과 같이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곳이나 광케이블을 연결할 수 없는 이동체에도 양자암호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안정성과 보안성의 우려가 큰 국방·항공·우주 산업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등 도심형 이동체는 물론 항공기 및 위성 같은 고고도 장거리 이동체용 보안 통신에도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KT는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며 "하늘과 땅을 망라한 촘촘한 양자암호 보안 체계로 국가 경제사회플랫폼인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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