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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차'를 위한 극한의 도전, 토요타 GR의 존재 이유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5-11 15:25:36
일본의 세계적 자동차 기업 토요타엔 레이싱팀이 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다. 모터스포츠 사업부이기도 하다. 가주(GAZOO)는 일본어 가조우(画像·사진이나 이미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토요타 레이싱팀은 그저 재미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창업자 토요다 키이치로는 일찍이 "올림픽 선수들이 자신의 힘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자동차 또한 레이싱을 통해 한계에 부딪히며 점점 진화한다"고 갈파했다. 이런 창업자의 철학이 '가주 레이싱'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고, 구현되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부터 이런 철학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리조'라는 가명으로 직접 운전대를 잡고 레이스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키오 사장은 2000년대 초반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 고(故) 나루세 히로무에게 1대1 훈련을 받으며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설계도와 데이터로 드러나지 않는 '차의 감성'을 배웠다고 한다. 

토요타의 레이싱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요펫 크라운' 모델로 호주 일주 랠리에 참가해 해외 기업중에서는 3위로 입성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 눈부신 역사가 펼쳐졌다.

2021년엔 세계 최초로 수소 엔진을 탑재한 '코롤라' 모델로 '후지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다. 같은해 르망 24시간 결승 레이스에서는 '하이퍼카' 레이스 부문에서 1,2위를 나라히 차지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최초 우승이란 새 역사를 썼다.

이런 극한의 도전으로 얻은 기술과 경험은 'GR'이라는 토요타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탄생한다. 레이싱을 통해 쌓은 드라이빙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양산 모델에 적극 적용한다는 얘기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GR 모델 라인업이 대표적이다. 토요타는 2019년 GR 스포츠카 시리즈의 첫 번째 양산형 글로벌 모델인 수프라를 선보였고, GR 야리스와 GR86 등도 잇달아 공개했다. 이밖에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최상위 라인업인 GRMN 야리스, 하이럭스 GR SPORT, 랜드크루저 GR SPORT, C-HR GR SPORT, 코펜 GR SPORT, 프리우스 PHEV GR SPORT 라인업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토요타의 정신을 'GR86'을 통해 맞이할 수 있겠다. 토요타코리아는 이 차를 오는 16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목표는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토요타는 강조했다.

▲ 지난 4월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GR 레이싱 클래스'. [토요타 제공]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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