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재벌 창업주 배출' 지수초교 총동창회, 조규일 진주시장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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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창업주 배출' 지수초교 총동창회, 조규일 진주시장에 감사패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2-04-15 13:46:02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 진주시 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허성태)가 옛 학교 터에 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하는 등 학교와 인근 마을 발전에 기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허성태(사진 오른쪽) 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이 14일 조규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허성태 총동창회 회장은 전날 오전 시청을 방문, 지난달 29일 옛 지수초등학교 교정에 K-기업가정신센터와 전문도서관 등을 설립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21년 5월 개교한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인 30여 명을 배출한 100년 역사의 명문(名門)학교로 유명하다.

범(凡)LG의 선조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지수면에 생긴 신식 초등학교는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을 비롯해 구태회 LS 창업회장, LS 구태회·구평회·구두회 명예회장 등이 다녔던 학교다.

LG와 공동창업한 GS 허 씨 일가도 이곳에서 집성촌을 이뤄 살았다. 허준구 LG 명예회장과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도 지수초를 졸업했다.

의령 출생인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허 씨 가문과 혼인한 둘째 누나를 따라 지수면에 머물며 지수초교를 다녔다. 효성그룹 조홍제 창업회장도 함안에서 지수면으로 유학, 지수초교를 다녔다.

1922년 구인회 회장과 이병철 회장이 교내에 심은 소나무는 한 그루처럼 엉긴 채 '부자 소나무(재벌송)'로 불리며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수초교는 마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통폐합을 거친 뒤 지난 2009년 결국 폐교됐다.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곳에 2년 가까운 공사 끝에 지난달 29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했고, 진주시는 지수초교가 자리잡고 있는 승산마을에 한옥관광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등 관광테마마을로 탈바꿈시켰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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