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제 드림팀' 적임자 누구?…尹정부 총리후보 검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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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드림팀' 적임자 누구?…尹정부 총리후보 검증 돌입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3-28 15:25:52
尹 측 "경제수석 등 드림팀 이끌 적임자 찾는 중"
안철수·권영세·김한길 거론…한덕수·박용만 물망
"내정·발표·청문회 요청에 3주 소요…내달초 윤곽"
인수위 측 "여야 협치, 상생 담보 가능 인물이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측은 28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게 만들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선 총리 후보군으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한덕수 전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물망에 오른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전 점심 식사를 한 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다. [뉴시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 운영이 한 치의 빈틈 없이 이뤄지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의 '경제 드림팀 적임자' 발언은 총리 인선 콘셉트를 '경제'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의도와는 무관하게 후보군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인선 기준으로 '경제 역량'을 강조한 셈이다.

김 대변인은 이를 의식한 듯 "총리 문제는 방금 제가 경제 원팀과 드림팀이라고 발언해 (기자들이) 경제 분야 인물이냐고 물어볼 것 같다"며 "그것과 관련 없이 국정 운영을 한 치의 빈틈 없이 할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총리 인선이라는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즉각 톤을 낮춘 것이다. 

그는 인선 시기에 대해 "새 총리는 새 정부 임기 시작일에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총리 후보자를 내정하고 발표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면 최소 3주 시간이 걸린다"며 "역산하면 4월 초에는 적어도 총리 후보자 윤곽이 가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후에도 입장문을 내고 '경제 드림팀' 발언 관련 추가 설명을 내놨다.

그는 "총리 인선은 총리와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 전체 큰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을 드리고자 함이었다"며 "경제 부처 원팀·드림팀의 경우 경제분야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 정부의 기조를 설명드리는 바였음을 알린다"고 보충했다.

'경제수석' 발언에 대해선 "확정된 직제가 아닌 대통령실의 경제 부처 담당을 과거 실례를 들어 잠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경제통' 총리 유력설이 불거진 것은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준 동의와 관련이 있다. 민주당이 인준을 거부하면 "새 총리는 새 정부 임기 시작일에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윤 당선인 측 구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현재 여야가 이견 없이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경제 전문가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 당초 후보군에 없던 한 전 총리, 박 전 회장 등이 급부상한 데에도 이러한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 이상 고위직을 지냈다.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등을 맡은 통상 전문가다.

박 전 회장은 40여 년간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다만 '재벌 출신'이라는 점이 국민 여론 측면에서 걸림돌로 꼽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전날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임명 시점부터) 역순으로 2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 (검증을) 진행돼야 할 지점에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 후보군을) 조만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초대 총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민주당과의 협치, 상생, 관계 설정을 담보해 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자칫하면 (총리 인준 난항으로) 정부 출범도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 의석수 차이가 적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이 부분을 가장 우선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인사 검증팀은 보안을 위해 제3의 장소에서 본격 검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경선 캠프 시절부터 '서초동팀'에서 함께 했던 주진우 전 부장검사 등 10여 명이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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