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쟁 반대' 외치는 게임사들 "러시아에선 판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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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 외치는 게임사들 "러시아에선 판매 안 해"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3-10 16:44:13
우크라이나엔 지원금, 러시아에는 게임 판매 중단
비디오 게임기기 양대 산맥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도 판매 중단
'EA'는 자사 스포츠 게임에 러시아 팀 삭제 결정
게임 업계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글로벌 게임사인 MS와 EA도 전쟁반대 목소리를 높인데 이어 10일(현지시간)에는 소니가 성명서를 내고 러시아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 타이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 10일(현지시간) '소니'가 러시아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해 게임 타이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니 공식 사이트 캡처]

게임사들의 전쟁 반대 목소리는 지난 2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를 비롯한 전 세계 게임사들에게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을 공식 요청한 후 본격화됐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트위터에 "모든 러시아인과 벨라루스인의 게임 계정을 일시 차단시키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게이머들이 국제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달라"는 글을 작성했다.

게임사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MS는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MS의 판매 중단 제품에는 콘솔 게임기기인 'Xbox'도 포함돼 있다. MS는 "우크라이나 사이버 보안 관계자들이 러시아로부터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 중"이라는 입장도 함께 발표했다. 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인수된 '엑티비전 블리자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스포츠 게임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EA' 역시 지난 4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자사 게임 및 콘텐츠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A는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및 러시아 측의 침공 중단을 촉구하고 있고, EA도 거기에 동참한다"며 "충돌이 계속되는 동안 러시아 및 벨라루스 지역에서의 게임과 콘텐츠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A는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스포츠 게임 내에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 팀을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도 했다. 'FIFA22'와 'NHL22'에 러시아 관련 팀들은 제거된다. 러시아 팀이 FIFA와 UEFA 개최 모든 축구 대회에서 퇴출되고,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이 러시아 팀의 출전 중단을 선언한 것을 게임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 4일 'EA'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자사 게임 및 콘텐츠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A 공식 사이트 캡처]

전쟁 반대 움직임 이전, 게임사들은 성금으로 우크라이나에 위로를 전했다.

'위처' 시리즈, '사이버펑크2077'로 유명한 개발사 'CD프로젝트 레드'는 지난달 27일 100만 즈워티(한화 약 3억 원)를 우크라이나 측에 기부했다. 4일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자사 게임의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Ubisoft)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개발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이주 자금 및 대체 주택 등의 지원을 발표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20만 유로를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기도 했다.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십' 등으로 유명해진 개발사 '워게이밍'도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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