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D-2 판세…與 "초박빙, 3%p 역전" vs 野 "尹 유리, 7%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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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판세…與 "초박빙, 3%p 역전" vs 野 "尹 유리, 7%p 앞서"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3-07 13:24:53
우상호 "2030 女心, 李로…열세 서울, 박빙열세로"
송영길 "3점 슛 필요"…강훈식 "3%p차로 이길 것"
권영세 "尹 앞서 있다"…원희룡 "대세 안뒤집힐 것"
"李는 文대통령 지지율, 尹은 정권교체여론 수렴"
20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라 판세를 알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7일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양당은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기관들의 미 발표 조사 내용도 들어 봤는데 저희가 종합적으로 본 판단은 초박빙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야권 단일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우 본부장은 "이쪽 여론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커뮤니티 내용도 보면 이재명 후보 측이 훨씬 더 우세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중도 부동층으로 분류됐던 20~30대 여성 표심이 이 후보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인천·경기는 경합 우세로 본다"며 "서울이 열세였는데 박빙 열세로 전환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고 단언했다.

송영길 대표는 "끝까지 겸손하게 간다"며 다소 몸을 낮췄다. "지금 한 1~2점 지고 있는데 마지막 3점 슛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BC라디오 인터뷰에서다.

송 대표는 "나중에 복기 해보면 '압도적으로 이긴다', '6~8% 이긴다', 이런 쪽이 아무래도 더 느슨해지는 것"이라며 "우리는 3월 9일에 집중해 결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날 언론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로 인한) '안철수 역풍'이 불어 '이래선 안 된다'는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장에 가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후보가 3%포인트(p) 정도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로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깜깜이 기간' 전 박빙열세였던 판세가 초접전 또는 동률로 바뀌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 5일 사전투표에서 전남·북과 광주가 투표율 톱3를 차지하자 '골든 크로스'를 확신하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앞으로 사흘간 2030세대 여성과 수도권 중도·부동층 등 막판 '스윙 보트'가 이 후보로 쏠리면 2~3%p 차로 역전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50%를 넘는 호남의 사전투표율 등을 근거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권 단일화로 정권교체 지지층이 윤 후보로 뭉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본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판에 뛰어들어 '정권심판론'을 자극한 게 야권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했다는 시각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각 기관들이 자체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7%p 격차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당 여의도연구원 조사에선 8%p차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이 후보의 지지율 수치는 정권교체 지지 여론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응답과 비슷하다"며 "이 후보가 아닌 문 대통령이 윤 후보와 맞서면서 정권유지와 정권교체 대결 구도가 짜여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남에서 투표율이 높은 건 젊은층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어서 우리에겐 나쁜 신호가 아니다"며 "남은 기간 변수가 별로 없어 판세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 단일화는 윤 후보가 기세를 올리는 터닝 포인트이자 막판까지 주저하던 중도·보수층의 지지 명분을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결승점이라는 게 국민의힘 평가다.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한다는 예측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 본부장은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시점에서 지지율과 실제 투표율은 평균적으로 3% 위아래에 있다"며 "그 상태로 투표장에 갔을 것이고 투표 열기가 양쪽 다 비슷하다면 크게 뒤집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윤 후보 우세를 점쳤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방식 여론조사)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예상은 우리 후보가 앞서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도록 하루 반, 이틀이 채 안 남은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해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미 수도권에서도 우세를 보이지만 더 집중해서 확실한 우세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기세를 올리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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