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친환경을 입혀라"…삼성전자·LG전자 환경 마케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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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입혀라"…삼성전자·LG전자 환경 마케팅 경쟁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3-04 12:45:00
삼성 '솔라셀 리모컨', LG '사운드바'…대표적 친환경 제품
양사 모두 미국 환경보호청 '2021 SMM 어워드' 수상
'친환경'이 기업들의 주된 사업 목표가 됐다. 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맞아 저마다 친환경 사업 및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과 LG전자도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환경 경영에 동참했다.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친환경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가 '친환경적 소비'에 공감했고, 48.1%는 친환경 제품을 직접 구매해 봤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솔라셀 리모컨, 1만400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삼성전자는 '친환경' 색채를 제품에 넣어 고객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대표적 상품이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 일회용 건전지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고,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폐어망·해양 폐기물 등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TV 사용주기를 약 7년 정도로 가정할 때 삼성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리모컨 대비 일회용 건전지를 7년간 약 9900만 개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충전과 재생플라스틱 적용 효과를 환산하면 약 1만4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수거 작업에도 열심이다. 미국에서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증업체들과 제휴해 2020년 미국에서만 4만4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에서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은 기업의 경영 방침을 넘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성향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사운드바 QP5 [LG전자 제공]

LG전자, 온실가스 줄이고 폐가전은 회수

LG전자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친환경제품이 'LG사운드바'.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재생원료를 사용하면 비용이 더 늘어날 수는 있으나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제품이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는 이유다.

LG전자는 폐가전 회수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6~2019년까지 4년간 전세계에서 회수한 폐가전이 105만3000여 톤에 달한다. 회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와 지역도 늘리고 있다. 

LG전자 역시 'SMM 어워드'에서 재활용 활동 성과로 '골드 티어' 및 LG 사운드바로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Champion)'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폐가전 회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모두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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