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안희정·오거돈·박원순, 권력 성범죄…김지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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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안희정·오거돈·박원순, 권력 성범죄…김지은에 사과"

조채원
기사승인 : 2022-02-03 20:57:15
심상정, 김건희 녹취록 중 安 관련해 尹에 사과 요구
尹 "김지은씨 포함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사과한다"
心, 이재명에는 "2차 가해자 선대위에 있다" 지적
李 "누구를 왜 그렇게 말하는지 전혀 이해 안된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발언을 직격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안 전 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 정의당 심상정(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방송3사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제공]

심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안희정 씨는 권력형 성폭력이 유죄로 확정돼 지금 3년 6개월 형을 살고 있다"며 "그런데 얼마전 폭로된 녹취록에서 김건희씨가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말하며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을 대신해 제가 묻는다, 정말 성범죄자 안씨 편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 씨나 오거돈 씨, 박원순 씨 다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가 김지은 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 재차 묻자 윤 후보는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그런 걸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 김씨를 포함 모든 분들에게 공인이 아니라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오늘 사과하신 것이 진심이라면 청년들 성별을 갈라치기 하는 정치에 변화가 있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도 "최근 김지은씨 글에 따르면 성폭력 가해자를 돕거나 2차 가해를 한 사람들이 청와대나 정부에서 영전돼 일을 하고 있고, 이 후보 선대위에서도 일하고 있다"며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이라면 당연히 책임져야지, 비호하면 안되고 주요 공직을 맡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구를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는 전혀 이해가 안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심 후보는 "성폭력 피해자들은 단절과 2차 가해 속에서 정말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100가지 성폭력 대안보다도 정치 지도자의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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